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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재개발

이주비 신청 전 확인할 체크리스트 7가지

by 럽마셀유 2025. 4. 23.

현실적으로 꼭 준비해야 할 것들

재개발이나 재건축 사업에서 이주는 중요한 절차입니다.
그리고 이사할 때 가장 현실적인 고민은 바로 이주비 대출입니다.
하지만 아무나 받을 수 있는 게 아니며, 사업단계와 개인 조건이 맞아야 신청이 가능합니다.

특히 서류나 조건이 미비해서 신청 자체가 불가능하거나 대출 한도가 크게 줄어드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이주비 대출 신청 전에 반드시 점검해야 할 7가지 체크리스트를 정리했습니다.
현실적으로 바로 준비할 수 있는 것들 위주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이주비 신청전에 체크리스트

이주비 신청 전 체크리스트 7가지

항목 /설명

1. 등기부등본 확인 본인 명의로 등기되어 있는지, 근저당권이 설정되어 있는지 확인 필요
2. 세대분리 여부 세대분리된 가족 수에 따라 이주비 한도 조정될 수 있음
3. 기존 근저당권 정리 선순위 근저당이 많으면 이주비 대출 거절 또는 축소 가능성
4. 타 대출 현황 점검 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 등 총부채 규모가 심사에 영향
5. 소유권 이전 진행 여부 상속 또는 매매로 인해 소유자 변경이 필요한 경우 사전 처리 필수
6. 사업단계 확인 관리처분인가 이후여야 이주비 대출이 가능함 (사업 초기엔 불가)
7. 조합의 이주비 대출 조건 확인 조합이 제시한 대출 한도, 이자율, 협약은행 정보 등 반드시 숙지

1. 등기부등본 확인은 필수입니다

이주비 대출은 집을 담보로 돈을 빌리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등기부등본상에 본인 명의로 등기되어 있어야 하며,
이미 설정된 근저당권이나 가압류가 있으면 대출이 어렵거나 제한됩니다.

특히 근저당이 1순위로 잡혀 있다면,
이주비를 실행하기 위해서는 채무 조정이나 선순위 해지를 우선 해야 합니다.
이런 작업은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2. 세대분리 여부는 대출 한도에 영향을 줍니다

이주비는 조합원 1인당이 아니라 실거주 세대 기준으로 책정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1주택에 성인 자녀 둘이 세대분리되어 살고 있다면,
별도 세대로 인정되어 이주비를 추가로 받을 수 있는 사례도 존재합니다.

물론 조합마다 다르고, 무조건 인정되지는 않지만,
세대분리 여부는 미리 검토해두면 유리한 조건을 만들 수 있는 포인트입니다.


3. 기존 근저당권을 정리해두세요

이미 다른 금융기관에 주택담보대출이 있고, 근저당이 설정되어 있다면
이주비 대출이 후순위가 되므로, 실행이 불가능하거나 한도가 줄어듭니다.

이런 경우, 기존 대출을 상환하거나 채권자와 조율해 1순위를 비워두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대환대출 방식으로 해결하는 경우도 있으며, 조합과 협의해 우선순위 조정서를 제출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4. 타 대출 현황도 심사 대상입니다

이주비 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이긴 하지만,
개인의 신용대출, 카드론, 기타 채무도 종합적으로 심사합니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가 적용될 수 있기 때문에
기존 대출이 많다면 이주비 대출 한도 축소나 불가 사유가 될 수 있습니다.
이주 전에 불필요한 대출을 정리해두는 것이 유리합니다.


5. 소유권 이전 필요 여부를 미리 확인하세요

본인이 조합원으로 알고 있지만,
등기부상 명의가 부모님, 형제자매, 사망자 등으로 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상속, 증여, 명의 변경 등 소유권 이전 절차를 마쳐야
정식 조합원으로 이주비 신청이 가능합니다.
명의 문제가 있다면 이주 시점보다 최소 3개월 이상 전에 처리하는 게 안전합니다.


6. 사업단계는 언제인가요?

아무리 조건이 좋아도,
조합이 금융기관과 이주비 협약을 맺기 전이라면 이주비 대출은 불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관리처분인가 이후,
시공사 선정 후 금융기관과 이주비 협약이 체결되어야 비로소 신청이 가능합니다.
사업단계가 아직 이르다면, 너무 조급하게 준비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7. 조합이 안내한 이주비 조건을 꼭 확인하세요

조합마다 계약된 금융기관이 다르고,
대출 한도, 이자율, 이자 납부 주체 등이 제각각입니다.

보통 이주비 이자는 조합이 일정 기간 지원하고 이후에는 조합원이 부담하게 됩니다.
이 부분도 조합 안내문이나 총회 자료를 통해 꼭 확인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주비 대출은 생각보다 까다로운 조건을 요구합니다.
신청 전 자신의 등기 상태, 기존 대출, 소유권, 사업단계, 조합 안내문까지
체크리스트를 따라 하나하나 준비해두는 것이 필수입니다.

조합만 믿고 기다리다가는,
막상 이주비 대출이 안 나와서 급하게 고금리 대출로 전세자금 마련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미리 확인하고 미리 준비해야만 안정적인 이주가 가능합니다.